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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직접 불없이 라면을 한 번 끓여봤습니다. 사실 라면 끓이기라기 보다는 익히기에 가깝긴 했지만 여하튼 그럭저럭 먹을만하더군요. 제가 맛있어서 베스트로 꼽는 삼양라면을 이용해서 만들었으며, 레시피(?)는 생각보다 매우 간단합니다.

 

일단 준비물로 커피포트, 라면그릇, 그릇을 덮을만한 뚜껑이 필요합니다. 정수기 온수로는 힘들고 팔팔 끓는 물이 있어야 라면 면발이 제대로 익습니다. (뽀글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불없이 라면을 끓여보자

 

저는 삼양라면 오리지널을 이용해서 도전해보았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햄맛이 돌아와서 맛있더라구요.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다른 라면에서는 느낄 수 없는 풍부한 맛이 있습니다. 계란과도 잘 어울리고, 해장할때도 매우 좋더군요.

 

 

 

준비물은 라면, 라면그릇, 그릇뚜껑, 커피포트 이렇게 4가지입니다. 봉지면은 아시다시피 컵라면에 비해서 면발이 두꺼워서 정수기 온수로는 제대로 익지 않습니다. 커피포트를 이용한 팔팔 끓는물이 있어야 면발이 제대로 익습니다. 불없이 라면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기때문에 가스레인지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커피포트에 물을 넣고 물을 끓여줍니다. 이후 라면을 뜯어 가장 밑바닥에 라면스프를 넣고, 그 위에 면을 넣어줍니다. 그릇에 면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서 큼지막하게 4등분한 뒤 넣어주었습니다.

 

 

 

삼양라면 뒷면의 조리법을 보면 물 550ml를 넣으라고 되어있는데요. 550ml를 넣으면 한강라면이 되어 굉장히 맛없습니다. 물은 조리법에 나와있는것보다 50 ~ 100ml 정도 적게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물을 550ml 넣어주었습니다. 딱봐도 국물이 많아보이죠. 하지만 이미 물을 부었기때문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가스불없이 라면을 만드시려는 분들은 물의 양을 잘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커피포트로 팔팔 끓인물을 부어주고, 그릇을 완전하게 덮어줍니다. 컵라면처럼 그릇을 완전히 덮어서 면발을 익히는 레시피(?)입니다. 뽀글이랑 비슷한데 라면봉지대신 그릇을 사용한다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삼양라면을 3 ~ 4분 정도 익힌뒤에 뚜껑을 연 모습입니다. 라면스프가 바닥에 있기때문에 젓가락을 이용하여 잘 저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사진으로만 보면 굉장히 맛이 없어보이는데요. 실제로도 맛이 없습니다. 끓는 물을 부었다고 하더라도 면발 자체가 굵기 때문에 면발도 제대로 익지 않은데다가 뽀글이 비슷한 맛이 납니다. 먹을만은 하지만 불을 이용해서 팔팔 끓이는 라면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별로입니다.

 

삼양라면의 맛을 제가 알고 있는데 레시피를 바꿨다고 맛이 확 바뀌네요. 불을 이용해서 팔팔 끓였을때는 정말 맛있었는데... 불을 이용하지 않고, 봉지면을 컵라면처럼 익히다보니 맛이 확 떨어지는것이 느껴졌습니다. 역시 라면은 제품뒷면에 적힌 레시피대로 물에 끓여먹어야 맛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호기심에 이끌려서 한 번 불을 이용하지 않고, 라면을 만들어봤는데요. 정말 맛없었습니다. 봉지면은 웬만하면 불을 이용해서 팔팔 끓여서 드시기 바랍니다. 2021년 들어와서 먹었던 음식 중에 가장 맛없었습니다. 최근 햄맛이 돌아와서 맛있는 삼양라면에게 미안하더군요.

 

봉지면은 가능하면 불을 이용해서 팔팔 끓여서 먹도록 합시다.

 

 

3줄 요약

1. 커피포트를 이용해도 면발이 잘 안익는다.

2. 그냥 뽀글이맛이다.

3. 봉지면을 제대로 먹기위해서는 불을 이용해서 팔팔 끓여서 먹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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